(브레이크뉴스인천 박상도 기자) 인천본부세관이 신국제여객부두 CY에 ZBV 검사 전용구역을 설치하고, 수출검사절차를 개선한다.
올해 6월 송도 신국제여객터미널(제1·2국제여객터미널 통합)의 개장과 동시에 대중국 화객선 입항 및 여객.화물의 처리를 위한 신국제여객부두의 운영이 시작됐다.
신국제여객부두는 배후부지 개발지연으로 선측 협소한 부지에 CY(컨테이너 야적장)를 운영하면서, ZBV검사대상 컨테이너를 차량왕래가 빈번한 부지에 내려놓고 검사했기 때문에 사전 검사준비가 어려워 수출검사 지연 및 검사직원의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다.
이에 인천본부세관은 IFPC(인천국제페리부두운영(주))와 수출검사 효율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한 달여간 논의 끝에 ZBV 전용검사구역 설치와 운영방안 개선에 합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CFS내 특정구역을 ZBV 전용검사구역으로 설정(기존 ; 없음), 4개 하역사 공동으로 이용(기존 ; 하역사별로 별도 운영), IFPC로 검사 신청창구 통합운영(기존 ; 4개 하역사별로 신청), 검사시간 설정(2회/日, 기존 ; 신청에 따라 수시로 검사진행) 등이다.
또한, 하역사측에서 검사장까지의 컨테이너 운송료 및 별도 상하차료 발생에 따른 추가비용을 요구했으나, 별도의 상하차 없이 섀시(컨테이너 운반전용 트레일러) 적재상태에서 검사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컨테이너당 10만원(연간 1억원 이상)의 수출물류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본부세관 김원섭 수출과장은 “ZBV 전용검사구역 설정 및 수출검사 신청창구 통합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검사지연에 따른 수출지체 해소 및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함으로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검사직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개선 및 통관절차 효율화를 통해 수출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