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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호우, 일명 ‘물폭탄’ 알고 대처하자
인천 부평경찰서 경비작전계 순경 김태운
기사입력: 2020/08/07 [13:39]  최종편집: ⓒ ebreaknews.com
박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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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부평경찰서 경비작전계 순경 김태운     © 박상도 기자

(브레이크뉴스인천 박상도 기자) 과거 무더운 여름엔 소나기와 같은 시원한 빗줄기를 기대하곤 했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하여 우리나라 여름철에 일명 ‘물폭탄’으로 불리는 국지성 호우가 대한민국 곳곳을 예고도 없이 찾아오고 있다.

 

총강수량이 많은 것을 호우라 하며, 그 중에서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현상을 국지성 호우라고 한다.

 

돌발적으로 출현하여 예보가 어려워 홍수, 산사태, 침수 등의 재해를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물 폭탄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전 준비, 특보 예보 시, 특보 중, 호우 이후 행동 요령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호우 사전 준비 단계로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홍수, 침수(저지대), 산사태 등 재해위험 요인이 있는 곳은 미리 확인하고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공유한다.
 
TV, 라디오 등을 통하여 기상특보나 홍수, 산사태 등 재난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인 ‘안전 디딤돌’ 어플리케이션을 미리 설치하면 재난 시 국민행동요령, 대피소 조회, 재난 뉴스, 기상정보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하여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보 예보 시에는 예보 지역과 시간을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 지역에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물 등에는 모래 주머니, 물 막이 판 등을 이용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농경지는 배수로를 정비한다.

 

공사장 또한, 주변의 배수로, 빗물받이, 비탈면, 옹벽, 축대 등은 미리 점검한다.

 

특보 중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정보를 주변에 있는 사람과 공유한다.

 

불가피하게 차량을 운행 했을 시 속도를 줄여 운행하고,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이나 지하 터널과 같은 침수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한다.
 
건물 등 실내에서는 출입문, 창문은 미리 닫아두어 파손을 예방하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진다.

 

정전이 된 경우 가스 누출이 발생한 경우가 있으니 양초를 사용하지 말고 휴대용 랜턴, 스마트폰 라이트 등을 사용한다.

 

농촌 지역에서는 안전을 위하여 논둑이나 물꼬를 확인하러 나가지 않는다.

 

호우가 지나간 후, 침수된 물이 빠져나가고 있을 때는 기름이나 동물 사체 등으로 인해 오염된 경우가 많으므로 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침수된 음식이나 재료는 식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침수된 주택은 가스와 전기차단기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하고, 한국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또는 전문가의 안전점검 후에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가스가 누출된 경우가 있으므로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하고 성냥불이나 라이터는 사용하지 않는다.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지쳐 상황에 국지성 호우까지 더해진 지금이지만, 우리나라 국민은 힘들 때일수록 더 단단해지고 함께 이겨내 온 수많은 경험이 있다.

 

지금 상황을 가족 및 지인과 함께 잘 이겨내면, 아무런 걱정 없이 함께 식사하고 산책을 하던 소소한 일상이 곧 찾아 올 거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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