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경인교대 기전문화연구소, ‘부평도호부 읍치경관 복원 학술대회’ 개최
기사입력: 2019/09/16 [11:26]  최종편집: ⓒ ebreaknews.com
박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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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인천 박상도 기자) 경인교육대학교(총장 고대혁) 기전문화연구소는  계양문화원이 주최하고 계양구와 계양구의회 후원하에  “부평도호부 읍치경관 복원 학술대회”를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계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사회의 관심 있는 시민들과 향토학자, 관계 기관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5인의 발표자와 3인의 토론자 등 총 8인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근현대사에서 잊혀졌던 약 600년의 역사의 옛 부평도호부의 읍치경관이 갖는 가치를 조명하고 주요 문화경관과 장소들의 현재적 복원을 위한 그간의 성과와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기전문화연구소 전종한 소장(경인교대 교수, 인문지리학)은 “계양구는 ‘부평(富平)’이라는 땅이름이 처음 생겨난 고려 말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약 600년간 부평도호부(富平都護府)의 읍치(邑治)가 있었던 곳, 다시 말해 ‘역사부평(歷史富平)’의 중심지였다.

 

오늘날 계양구의 곳곳에는 옛 읍치를 이루던 여러 경관과 장소들이 남아 있다.

 

계산동 부평초등학교 일대에 널리 자리 잡고 있던 관아 유적지, 조선시대의 여러 고지도들에서 등장하는 조산(造山), 경인교대 인근의 부평향교, 그리고 사직단, 성황단, 여단 터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옛 부평부의 읍치경관은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간직한 소중한 역사도시경관이다.

 

하지만 도시화와 개발의 시대인 20세기 후반을 지나면서 안타깝게도 지난 수 백 년의 역사와 문화가 서린 옛 읍치의 모습은 크게 훼손되거나 사라져버렸다.

 

어떤 것은 흔적조차 찾을 수도 없지만, 다행히도 어떤 것은 현대의 건물 터 일부에서, 도시 뒷골목이나 복개하천 아래에서, 찾는 이가 거의 없는 산자락 한쪽에서 지금도 여전히 자취를 보존하고 있다.

 

이러한 자취들을 단초로 부평도호부의 옛 읍치경관을 더듬어보고자 이번 학술대회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옛 부평부 읍치경관을 주제로 한 최초의 학술대회로, 정치.사회적 위상, 풍수적 특징, 토지이용 변화, 도로망 변천, 읍치경관의 복원 등에 대한 생각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이다.

 

아무쪼록 학술대회에 오셔서, 수 백 년에 걸쳐 켜켜이 쌓인 우리 지역의 두꺼운 역사문화를 음미하시는 한편 여러분의 지역정체성을 풍성히 하고 인문시민으로서의 교양과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고대한다”며 학술대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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