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연세대 개교 이래 첫 ‘사회혁신가’ 윤종환 학생 선정
사회혁신 교과, 비교과 활동, 성적까지 까다로운 심사에 걸쳐 선정
기사입력: 2019/08/29 [11:06]  최종편집: ⓒ ebreaknews.com
박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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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도 기자

(브레이크뉴스인천 박상도 기자) 연세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 있는 윤종환(26) 씨가 지난 27일,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원장 김용학 총장)이 사회혁신활동 참여그룹 '워크스테이션'의 성과 발표를 위해 주최한 '2019 IHEI WorkStation Show-off Festa I'에서 연세대 개교 이래 첫 ‘사회혁신가’로 선정됐다.

 

연세대학교 사회혁신가는 학생의 재학 중 사회혁신 교과목 프로젝트, 사회혁신 비교과 활동, 관련 성적을 연세대학교 교수.연구원 및 외부인사가 종합·정성 평가해 선발하며, 연세대학교 총장 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한다.

 

윤종환 씨 이날 사회혁신가로 선정된 8명의 학생 중 제1호에 해당하는 자다.

 

윤 씨는 지난 2014학년도에 문헌정보학과에 입학해, 다양한 사회혁신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특히, 청소년의 멘토이자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기획자, 인문학적 시각으로 토론의 장을 끊임없이 만드는 토론가로 활동해왔으며 교내 성적 상위 1%에게 수여하는 최우등생 명예를 안는 등 학내 모범 청년으로 유명하다.

 

그는 대학생 교육기부 단체 ‘멘토링&강연 교육기부 봉사단’을 창단해 전국의 700여 명이 넘는 대학생과 함께 전국의 정보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해 교육기부를 진행해오고 있다.

 

시혜적이거나 봉사활동 시간을 위한 멘토링을 경계해, 5개의 대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온라인 교육기부 플랫폼 개발을 하는 등의 노력을 했으며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윤 씨는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과 봉사단을 연계해 청소년 진로박람회인 ‘하이드림 콘서트’를 직접 기획하기도 했다.

 

전국의 48개 대학교.20개 공.사기업.연예계.법조계 멘토를 초빙해 기존 사회에는 없던 방식의 토크 콘서트, 플라스틱 문제 해결 공학실험관, 지나친 경쟁에서 탈피한 이색백일장, 4차 산업혁명 체험관, 무료 상담 부스를 마련했으며, 1,000여 명이 넘는 청소년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기존의 관공서 주관 진로진학 행사가 갖는 문제점에 대해 끊임없이 토론해 홈스쿨링.직업 특성화.검정고시 청소년과 대학진학을 희망하지 않는 청소년을 위한 서비스도 함께 마련했다.

 

비도심 지역의 진로 정보 격차 문제 완화를 목표로 지난 5년간의 대학 진학 사례 모아 입학정보자료집을 직접 기획 발간했으며, 전국 시도 교육청에 PDF 형태로 무료 배포하고, 인쇄본은 학생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는 최초로 ‘공강혁신’이라는 워크스테이션을 만들었다.

 

‘공강혁신’은 매 월 시인·소설가와 함께 작품을 낭독하고, 작가와 독자가 함께 ‘나, 타자, 사회’에 대해 고민해보는 특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수업이 가장 많이 비어 있는 시간을 분석해, 허비될 수 있는 공강 시간을 유익하지만 부담 없이 채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200 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으며 공강혁신은 연세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유개방 행사로, 참가자의 40%는 시민.타 대학 학생으로 구성됐다.

 

또한, IBK 기업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눈높이 독서 지도 프로그램 멘토링 기획으로 최우수 멘토로 선정, 법제처의 알기 쉬운 법령 정비 아이디어 기획으로 법제처장 표창, 교육부 안전교육 정책 아이디어 기획으로 교육부장관 표창, 청각장애인 출산 여성의 육아 문제를 이야기하는 에세이 발표로 에이블뉴스 대표상 수상 등 대외 사회혁신 활동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 외에도 자신의 경험을 살려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해양경찰청, WWF 등에서 꾸준히 봉사하거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회 변화 활동을 전개해왔고 학적부에 공식 기재된 봉사활동 시간만 350 시간이 넘는다.

 

학부 수업 시간에는 전공(문헌정보학·국어국문학·교직) 지식이 사회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했다.

 

출산 여성과 부모를 위한 공공도서관 건립제안(‘공공도서관경영’), 한국현대문학목록 디지털 도서관 웹 개발(‘디지털도서관구축론’), 외국인 대상 한국어 어휘 교육을 위한 블로그 코퍼스 분석(‘한국어어휘교육론’),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놀이시설 확충 제안(‘특수교육학개론’)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윤종환 씨는 사회 문제를 찾고 지식의 사회 활용을 고민하면서도 높은 성적을 유지해왔다.

한편, 윤씨는 지난해 교육부에서 심사한 ‘국민 교육발전 유공자’에 국내 유일한 학생 신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열정의 원인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문학작품 읽기’와 동시에 ‘항상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를 보기 위한 노력’을 꼽았다.

 

그는 “문학작품을 통해 이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듣게 된다”며 “좋은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작품이 다루는 ‘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늘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예술의 방식이 ‘진지하지만 새로운 사고’를 가능케 했다는 이야기다.

 

연세대학교 개교 이래 첫 사회혁신가로 선정된 윤종환 씨는 시상식에서,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배우며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며 “현대문학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하고 보다 인간다운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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