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공노총, ‘친일파 청산, 비로소 광복이다.’ 광복 74주년 성명서
기사입력: 2019/08/14 [11:20]  최종편집: ⓒ ebreaknews.com
박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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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인천 박상도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이 15일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노총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광복 74주년, 우리는 광복을 맞이했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신음하며 나라를 팔아먹었던 친일파들은 온갖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이 땅, 진정한 광복이라 할 수 있겠는가?

 

8.15 광복절에 마냥 행복할 수 없는 오늘이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일제강점기 35년은 치욕의 역사이자, 아픔의 역사다.

 

우리는 여전히 치욕과 아픔을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진실을 인정하지 않아 사과하라 외치는 이들이 이 땅에 산다.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한 어린 눈물은 이어지고 있다.

 

왜! 명백한 역사가 아직도 제대로 기록되지 않고, 여전히 동해가 일본해인지 아닌지 옥신각신해야 한단 말인가.

 

이는 결국 한반도 내 내분을 일으키고 본인들의 이익만 생각하는 친일파의 잔재와 신친일파의 등장 때문일 것이다.

 

그 시절, 나라를 잃어 한 맺힌 국민이 있었고, 나라를 팔아 호의호식을 누린 국민이 있었다.

 

아니, 국익을 팔아 사익을 챙긴 이들이 어찌 국민일 수 있단 말인가.

 

나라와 동지들을 버린 자들에게 국민이란 이름은 과분하기 그지없다.

 

여전히 이 땅에서 친일의 대가로 권위를 누리며 사는 이들에 대한 척결은 정녕 포기해야 한단 말인가.

 

친일파 청산은 지난 1948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이룰 수 있었으나, 이승만 前 대통령과 친일 세력의 무자비한 방해로 무산됐다.

 

2019년! 활강을 기다리는 반민특위가 꿈틀대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사회주의 활동자를 재심사해 서훈 대상자로 지정하겠다 밝혔고, 약산 김원봉 선생의 활약이 세상에 비로소 알려지게 됐다.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국가가 찾아 나서기 시작했고, 국민은 이를 기리기 위해 역사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국민 지지로 동력을 얻는다면 반민특위의 재결성과 친일파 청산이 멀지 않았음을 감히 짐작할 수 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현 정부의 역사 바로 세우기 정책과 더불어 일제 청산을 지지하고 지금 세대가 짊어진 숙원 과제임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역시 친일파 청산에 함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역사 속 바래버린 순국열사들의 이름을 찾아 진심을 다해 기릴 것을 밝히는 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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