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인천 박상도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서북도서 해역의 해상교통을 담당하는 경인연안VTS(Vessel Traffic Service : 해상교통관제센터)가 개국 1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소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경인연안VTS는 서북도서 해역의 안전 관리망을 넓히기 위해 지난 2018년 4월 2일 개국 후 업무를 시작했다.
경인연안VTS의 관제구역은 덕적도, 연평도, 대청도, 백령도를 연결하는 해역으로 관제면적은 인천시의 4.5배인 4,746㎢에 달한다.
관제 대상인 서북도서 해역은 서해북방한계선(NLL)과 어로한계선 등과 가까운 남-북간 군사접경 해역이자, 남북 평화국면으로 인해 국민적인 관심도가 높은 해역이기도 하다.
이 해역의 주된 항행선박 중 여객선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한 해상교통관제로 해양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국이후 현재까지 일평균 약 93척(연간 34,000척)의 항행선박을 관제하고 항행안전구역으로 선박을 유도하는 교신은 일평균 약 145회(53,000여 회) 등으로 안전한 해상교통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특히, 2018년에는 관제해역에서 총 90여회의 풍랑.태풍 등 기상특보가 발효됐음에도 단 한 건의 주요 해상사고 없이 완벽한 관제임무를 수행하는 등, 서북도서 해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인천-백령 노선을 주로 운항하는 예인선 소유자 박모씨(60세)는 “경인연안VTS가 24시간 우리를 지켜봐 주고 있으니 마음 놓고 항해할 수 있었다. 좀 더 일찍 개국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전병재 경인연안VTS센터장은 “앞으로도 경인연안VTS는 선박 사고예방 중심의 선제적 관제정보를 제공하고, 선종(船種)별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맞춤형 관제를 함으로 ‘마음 놓고 항해할 수 있는’ 서북도서 항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여 국민의 든든한 안전지킴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