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민선 7기 인천시 ‘데이터기반 행정’ 추진
시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데이터기반 행정 추진계획안(2019~2022) 논의
기사입력: 2018/11/29 [11:29]  최종편집: ⓒ ebreaknews.com
박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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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도 기자

(브레이크뉴스인천 박상도 기자) 인천시는 29일 인천시청에서 박남춘 시장이 주재하는 간부회의를 통해 ‘인천시 데이터기반 행정 추진계획안’을 논의했다.

 

이번 계획안을 마련한 데이터기반 행정 추진단은 박남춘 시장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하고 있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의 로드맵 마련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운영중인 특별전담조직(TF)이다.

 

그간 추진단은 인천시의 관련 행정 실태조사, 관계 중앙부처 및 다른 자치단체의 정책 동향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동 계획의 기본안을 마련했다.

 

이날 논의된 데이터기반 행정 추진계획안은 ‘데이터기반 정책혁신을 통한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비전 하에, 데이터 행정 인프라 확충, 데이터기반 일하는 방식 개선,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등 3대 분야의 12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인천시 데이터기반 행정 추진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천시의 데이터 행정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내년 1~2월 중 인천시의 데이터 관련 업무를 통합 기획·조정하는 ‘데이터혁신담당관’을 신설하고, 내년 상반기 중 자치단체 최초로 통계와 빅데이터 전반을 아울러 규율하는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의 체계적 수집·분석·활용 등을 위한 빅데이터 공유·활용 플랫폼을 ‘19년에 구축하며, 시민들이 하나의 누리집(웹사이트)에서 인천시의 통계, 공공데이터, 데이터 시각화 자료 등을 모두 검색할 수 있는 인천시 데이터 개방 포털도 운영할 예정이다.(’19.6월 최초 서비스 개시, ‘20년 말 전면 개편)

 

둘째, 데이터 기반 일하는 방식 개선을 추진한다.

 

우선 데이터기반 정책·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인천시민의 삶의 질 측정 등을 위한 시정지표를 선정해 발표하고(‘19년 상반기), 이를 ’정책포털‘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관리해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로 연계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3주 이상의 데이터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과감한 인적투자를 통해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여 조직의 데이터 역량도 한층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의 주요 정책·현안·이슈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의무화하고, 인천 시민의 삶의 질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사회조사 등 지역 통계의 개발과 활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먼저 정부 관계기관, 민간 전문가, 학계 등이 참여하는 데이터기반 행정 위원회를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한다.

 

행정 위원회는 인천시의 데이터기반 행정은 물론, 데이터 산업 육성과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I)과 함께 침수, 지진, 감염병, 교통 문제 등 4대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문제 예측·해결 모델을 ‘20년까지 구축하여 현업부서에서 적용할 계획이다.

 

인천연구원, 관내 대학 등과 함께 인천시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적극 공개하는 데이터 매개 시민소통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시의 업무관리시스템 개편 계획도 논의되었다.

 

인천시는 ‘19년 10월까지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기존 업무관리시스템을 ‘업무포털’과 ‘정책포털’로 나누어 구축할 계획이다.

 

‘업무포털’에서는 토론형 보고와 업무효율화를 위한 기능 지원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며, ‘정책포털’에서는 시정지표 관리, 공약사항, 시장 지시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조직과 개인의 성과평가에 반영하기 위한 기능들이 도입된다.  

 

이는 박남춘 시장이 평소 강조해온 토론·소통형 조직문화, 근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 시민과 투명하게 소통하는 행정 등 시정운영 원칙을 정보시스템을 통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남춘 시장은 “시민에게 신뢰받는 인천시정을 위해서는 정책의 입안․집행․평가 등 전과정에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이 필요하며, 그 과정과 결과 또한 데이터를 통해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4년간 추진할 데이터기반 행정혁신에 실국장을 비롯한 전 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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