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인천대, 148개국 외국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명예영사가 추천 최대 4년간 전액 혹은 일부 지급
기사입력: 2018/01/18 [15:00]  최종편집: ⓒ ebreaknews.com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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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인천 김정규 기자) 국립 인천대학교는 올해부터 세계 148개국의 주한 명예영사들이 추천하는 해당 국가 학생들이 인천대에 입학할 경우 최대 4년간 전액 혹은 일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천대는 1월 17일(수)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148개국에서 임명한 명예영사들로 구성된 주한명예영사단과 맺었으며 명예대사가 추천하는 각국의 학생들에 대해 4년 장학금을 지급하는 양해각서를 영사단과 체결했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외국학생은 국가, 성별, 인종, 연령, 종교 등에 상관없이 학부, 석사, 박사과정 학생 모두 해당되며 다만 각국 명예영사가 추천하는 학생들은 인천대가 정한 입학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장학생 제도는 올해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인천대는 밝혔다.

 

주한명예영사단은 현재 148개 국에서 임명된 명예영사들이 회원으로 있으며 주요 명예영사로는 김윤식 단장 외에 신평재 CS 리서치앤컨설팅 회장, 이충구 유닉스전자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 역시 핀란드 정부로부터 주한 핀란드 명예영사로 위촉돼 지난 2004년부터 활동해 왔다.

 

김윤식단장은 “주한명예영사단에 소속된 명예영사들이 대표하는 148개 국가들은 일부 선진국들도 있지만 대부분 개발도상국들”이라며 “인천대와의 MOU가 한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의 경제발전과정에서 한국의 좋은 인재들이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 유학가서 선진 고등교육을 배워오던 1단계를 넘어서, 전세계 개발도상국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을 제공하는 교육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2단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2016년 인천대총장으로 부임한 이래 인천대가 한국을 대표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외국학생수를 현재 600명에서 향후 6,000명으로 늘려 세계대학 랭킹 100위 권 내에 들어간 홍콩 싱가폴 등의 주요 선도대학과 같이 외국인 학생수가 총 학생 수의 30%를 차지하는 글로벌대학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조 총장은 이번 주한명예영사단과의 MOU가 개도국 젊은이들에게 선진 교육을 제공한다는 의미와 함께, 한국의 젊은이들이 148개국에서 온 학생들과 강의실에서 험께 공부하고 동아리 활동 등 대외 활동을 하면서 인천 송도 캠퍼스에서 자연스럽게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경험을 가짐으로써 글로벌 인재가 되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대학교에는 46개 국가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데, 이는 현재 인천대에 유학온 학생들의 나라 숫자이다. 인천대 고덕봉 대외홍보팀장은 이번 MOU를 통해 148개의 국기가 추가되고, 궁극적으로 237개에 달하는 세계 모든 나라의 국기가 게양되도록 하는 것이 인천대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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