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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블랙 아이스’방심은 금물
인천남부경찰서 학동지구대 순경 김욱진
기사입력: 2017/12/14 [14:40]  최종편집: ⓒ ebreaknews.com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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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남부경찰서  학동지구대  순경 김욱진  © 김정규 기자

(브레이크뉴스인천 김정규 기자) 지난달 경기 김포시 일산대교 위에서 3차선을 주행하던 승용차가 급정거를 하면서 뒤따르던 차들이 14중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5명이 부상을 입었고 일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고구간은 약 1시간가량 정체되었다.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이 14중 추돌사고의 원인은 바로 ‘블랙아이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블랙아이스’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한번 녹았던 눈이 다시 얼거나 제설작업을 하기 위해 도로위에 뿌린 염화칼슘이 눈과 결합하게 되면서 도로 위에 남아있던 수분이 얼어 얇은 얼음막이 도로를 덮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검은색의 아스팔트가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블랙아이스(black ice)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 블랙아이스는 그늘진 도로나 터널 등 표면 온도가 낮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밤새 기온이 떨어진 상태에 있는 새벽녘 도로에서 형성되기도 한다.

 

블랙아이스는 무엇보다 운전 중 운전자의 눈으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길에서 일어나는 사고보다 그 위험성이 더 크다.


경찰청이 발표한 지난 5년간 겨울철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7,236건 중에서 눈길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86명이며, 블랙아이스 사고 사망자는 706명으로 눈길 사고사망자 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아이스를 멀리에서 보면 일반도로와 같거나 살짝 젖어 있는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얼어붙은 미끄러운 빙판길이기 때문에 다리나 터널 직후, 커브길 등에서 특히 블랙 아이스에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첫째, 겨울철에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면 평소보다 감속주행을 하고 안전거리를 넉넉히 확보해야 한다.


둘째, 얼어붙은 길에서 급조작을 하면 차가 미끄러지거나 스핀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을 주의해야 한다.


셋째,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적정공기압을 유지하여 제동거리를 확인 한다.

 

넷째, 차가 미끄러지는 상황이 올 경우,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꺾어야 한다.

 

다섯째, 빙판길 에서는 운전 실력을 과신하지 않고 침착하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감속하여 운전해야한다.

 

겨울철 안전운전의 첫 번째 “블랙아이스 예방”을 통해 나도, 상대방도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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